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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병준 역할 조정없다"…김종인 없이 선대위 출발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 "김병준 역할 조정없다"…김종인 없이 선대위 출발
  • 송고시간 2021-11-26 21:00:43
윤석열 "김병준 역할 조정없다"…김종인 없이 선대위 출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구성 중인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출발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본격적인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에 나설 것을 시사했고, 윤 후보도 "역할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면담한 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체제에 못을 박았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김병준 용퇴설'에 선을 그은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실은 진작에 상임위원장 선출이 됐으니까 한 번 만났어야죠. 특별히 역할을 조정하고 이런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요."

상임선대위원장 선임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병준 위원장은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대위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가지시든간에 지금 선대위가 그냥 손놓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입장이고, 저 역시 지금 본부장들께 이런 저런 주문도…"

김 전 위원장의 '자리 사냥꾼' 언급을 의식한 듯, 대선 이후에 공직은 일체 맡지 않겠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은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도 "홍보미디어 본부장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일단 김병준 위원장 체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금 당장은 김병준 위원장이 상당한 주도권을 갖고 선대위를 운영하시기를 바랍니다."

김 전 위원장 없이 '이 대신 잇몸'으로 선대위를 출발시킨 윤석열 후보는 '3선'의 상임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참신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후에는 총괄본부장들과 상견례를 하며 12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한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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