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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부스터샷이 대책"

세계

연합뉴스TV 미국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부스터샷이 대책"
  • 송고시간 2021-12-02 10:39:09
미국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부스터샷이 대책"

[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공식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백신 접종자였는데요.

미 당국은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신속한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첫 사례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으로 일주일 뒤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 호전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환자는 백신은 완전히 접종했으나 부스터샷은 아직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이것은 미국에서 공식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입니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논의해왔고 시간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자가 감염됐음을 언급하면서 신속한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백신이 특정한 변이를 표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백신 접종을 통해) 높은 수준의 면역 반응을 얻는다면 변이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기존 백신 작동 여부 파악에는 2주 정도 더 걸릴 것이라면서 다만 분자 프로필상으론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입국 검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인을 포함해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탑승 전 하루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사흘 전 검사에서 하루 전 검사로 기간을 단축한 것입니다.

또 미국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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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