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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동연 사퇴에 "제 책임"…윤석열·이준석 회동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조동연 사퇴에 "제 책임"…윤석열·이준석 회동 주목
  • 송고시간 2021-12-03 15:38:46
이재명, 조동연 사퇴에 "제 책임"…윤석열·이준석 회동 주목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부터 2박 3일간 전북 지역을 방문합니다.

'영입 1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가 사의를 밝힌 데 대해선 모두 책임을 후보인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우선 이재명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 네 번째 행선지로 전북을 방문했습니다.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 식품산업 클러스터 진흥원을 찾았고, 이어 전주의 한옥마을도 방문할 예정인데요.

또한 오늘 저녁 전북 전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나 저녁 식사 함께합니다.

전북이 고향인 정 전 총리를 통해 지역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 전 총리와 함께 기자들과 일문일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오전에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으며 경제 행보도 이어갔는데요.

자신이 친기업 인사라고 강조하는 한편, '기본소득' 논의를 삼성이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가 잘 아는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은 이미 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나왔습니다. 삼성이나 이런 데서 기본소득 얘기해보는 게 어떻겠나…"

이런 가운데, 어제 사의를 암시했던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아침 송영길 대표와 통화를 하고, 사퇴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선대위는 조 위원장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도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책임은 후보인 자신이 지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 조 위원장의 가족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점을 지적하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움직임도 알아보죠.

오늘 윤 후보가 울산으로 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후보의 울산으로 간 건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이에 앞서 오전에는 긴급 선대위를 열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윤 후보는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는데요.

하지만 제주도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 직접 듣고 오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준석 대표를 만날 때마다 그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이런 것에 늘 감탄하고, 늘 만날 때마다 공부도 되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 대표와 만나는 자리에 후보가 직접 나오지 못하고 핵심 관계자 검열을 거치려는 의도라면 절대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선대위와 관련한 내홍을 하루라도 빨리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윤 후보 측은 울산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갔는데요.

오늘 이들의 회동이 성사될지, 또 이를 통해 그간의 갈등은 봉합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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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