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3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열흘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인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얀 방역복에 얼굴에는 안전 고글까지 썼습니다.
손에는 커다란 여행 가방이 들린 이 사람은 방역 요원이 아니라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입국객입니다.
<황이수 / 한국관광공사 안내원> "아무래도 오미크론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방역복 입고 오시는 분도 계시고…"
매일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아프리카발 오미크론 변이까지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입국객들에게 자가 격리를 적용했습니다.
우리 국민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집에서,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에 열흘간 머물러야 합니다.
<원혜선 / 서울 관악구> "제가 지금 뉴질랜드에서 와서 한국이 코로나가 조금 더 심하다 보니까 집으로 가서 자가격리도 해야되고…"
입국자들은 출국 전과 입국 후, 그리고 격리 해제까지 3~4번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송석진 / 싱가포르> "저는 싱가포르에서 PCR테스트를 받고 한국에 왔기 때문에 자가격리는 하지 않습니다."
여행안전권역, VTL이 체결된 일부 국가 입국자들은 예외적으로 검사만 받으면 귀가가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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