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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안철수 "양당체제 경종"…제3지대 동력 커질까

정치

연합뉴스TV 심상정·안철수 "양당체제 경종"…제3지대 동력 커질까
  • 송고시간 2021-12-06 21:07:26
심상정·안철수 "양당체제 경종"…제3지대 동력 커질까

[뉴스리뷰]

[앵커]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회동을 하고,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라는 이른바 '쌍 특검'을 요구하며 거대 양당의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는데요.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15분가량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두 후보.

원내대표를 통해 발표한 합의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대통령 후보 등록 전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

아울러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대선 결선 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고,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 개혁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이 '제3지대 공조'의 동력을 키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책 공조를 위한 첫발은 뗀 셈인데, 이런 협력이 단일화나 후보연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시하는 겁니다.

그러나 두 후보는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단일화는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3지대 단일화는) 전혀 없습니다."

이번 회동을 시작으로 다른 제3지대 후보들과의 연쇄 만남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심 후보는 '새로운 물결' 창당을 추진 중인 김동연 후보와도 만날 의향이 있습니다.

물론 김 후보가 아직 독자 행보 의지를 부각하고 있단 점은 제3지대 공조의 '변수'입니다.

'새로운 물결'의 5개 광역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한 김 후보는 정치 기득권을 뒤엎는 반란을 이어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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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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