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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 어쩌나…대학가 방역 또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대면수업 어쩌나…대학가 방역 또 비상
  • 송고시간 2021-12-07 19:01:59
대면수업 어쩌나…대학가 방역 또 비상

[앵커]

서울지역 대학들에서 오미크론 확진 사례들이 나옴에 따라 올 겨울 계절학기 등 대면 수업을 확대하려던 일선 대학들은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외대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입니다.

특히 일부는 학교 도서관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자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말고사와 계절학기 대면 수업을 앞두고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대학가에는 또 한 번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희대 관계자> "해당 학생이 사용하던 기숙사 공간 같은 경우 전체 방역을 마쳤고, 그 학생하고 같은 층을 사용하던 학생들에게는 PCR 검사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외대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서울대도 확진 학생이 머물렀던 기숙사를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 사이에선 대면 수업 확대에 대한 우려 목소리와 함께,

<대학원 재학생> "다들 조심해 하는 분위기인 것 같고요…비대면이 정착됐으니까 상황을 지켜보고…(대면 수업 확대는) 아무래도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역 강화가 대면 수업 중단으로 귀결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전공 특성상 아무래도 자주 학교를 나와야 하는 전공이다 보니까 아예 학교를 비대면으로 언제까지나 닫아놓을 수만은 없으니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일선 대학들은 정부의 대면 수업 확대 기조에 따라 학사 일정을 준비해오던 상황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 대면 수업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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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