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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첫 보고 남아공은 지금…"일부 면역회피"

세계

연합뉴스TV 오미크론 첫 보고 남아공은 지금…"일부 면역회피"
  • 송고시간 2021-12-09 17:21:59
오미크론 첫 보고 남아공은 지금…"일부 면역회피"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5개월 만에 다시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남아공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증세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국 내 오미크론 검출 사실을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습니다.

이후 오미크론은 남아공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8일 기준 1만9,800여 명으로 다섯 달 만에 다시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40대 이하에서 계속 더 유행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을 인정하면서도 증세는 더 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포스터 모할레 남아공 보건부 대변인은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매우 강해 쉽게 퍼진다면서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감염자에서 증세가 더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이 생겼어도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일부에서 면역 회피가 발생한다면서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 당국은 오미크론 변인 감염 확산에 모든 성인에게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을 허용했습니다.

남아공 초기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은 오미크론에 대해 부분적으로나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스터샷은 면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검출한 보츠와나는 지금까지 입원 환자가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은 백신 미접종자인 경향이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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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