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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보합세에 세종 급락…"하락장 전환은 일러"

경제

연합뉴스TV 수도권 보합세에 세종 급락…"하락장 전환은 일러"
  • 송고시간 2021-12-09 21:30:49
수도권 보합세에 세종 급락…"하락장 전환은 일러"

[뉴스리뷰]

[앵커]

서울 집값의 숨 고르기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등의 대명사 격이었던 세종시 아파트값도 큰 폭의 급락세로 돌아서며 견고했던 상승 기류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는데요.

하락장 전환 기대는 섣부르다는 분석도 여전히 나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 지난주와 같고 시간이 갈수록 0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강북·구로를 제외한 22곳의 상승폭이 모두 전 주와 같거나 축소됐습니다.

강북구와 관악구의 상승폭은 0.01%로 사실상 보합세입니다.

비수도권 중 상승세가 가팔랐던 대구, 세종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 집값은 0.33% 급락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쇼크입니다.

수도권도 물량만 확보되면 집값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인데, 서울은 새 부지 확보가 어렵다 보니 일본이나 홍콩처럼 철도역사를 활용한 복합개발도 대안으로 나왔습니다.

저층부는 역사로, 상층부는 아파트로 짓는 방식입니다.

대상지는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이 통과할 서울 창동역, 영등포역, 한양대역 등 8곳. 시세 절반 이하 임대료로 청년용 초역세권 주택을 제공하는 겁니다.

하지만 입주는 2025년 이후여서 사전청약과 마찬가지로 당장 시장에 영향을 미치긴 어렵습니다.

전문가들도 단기간 내 수도권의 하락장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상승세가 둔화하는 정도의 양상이라고 보여지고요. 계절적으로 비수기가 겹쳐 있기 때문에 내년 봄 이사철까지 시장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으로…"

전셋값 상승 요인은 여전하고, 입주가 멀지 않은 주택의 획기적 공급 확대도 어려워 숨 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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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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