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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받는 '공정과 정의'…윤석열, 다시 시험대에

정치

연합뉴스TV 위협받는 '공정과 정의'…윤석열, 다시 시험대에
  • 송고시간 2021-12-16 22:18:19
위협받는 '공정과 정의'…윤석열, 다시 시험대에

[앵커]

제1야당 후보로 선출된 지 40일이 넘어섰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정치적 고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실화한 '배우자 리스크'에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같은 '공정과 정의' 이미지 역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 속에서 이뤄진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35.4%, 윤석열 후보가 33.3%.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이 후보 지지도는 올라갔고, 윤 후보는 주춤했습니다.

그간 윤 후보가 누려온 컨벤션 효과는 사실상 사라진 걸로 보입니다.

당원 지지로 여론조사 열세를 뒤집고 가까스로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윤 후보에겐 정치적 난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선 후 첫 한 달을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으로 허비했고, 이른바 '윤핵관', '문고리 3인방' 논란에 편향된 인사관이란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잠행한 울산까지 내려가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지만, 기다렸다는 듯 수면 아래 있던 배우자 논란이 윤 후보를 덮친 상황입니다.

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부인을 두둔하는 윤 후보 모습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대비한 '내로남불' 논란까지 일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출마 명분인 '공정과 정의' 이미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부랴부랴 자세는 낮췄지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이기 때문에…어떤 결론 나오든지 간에 국민께는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여전히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따라붙는 상황.

윤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최대의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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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