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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도 뚫은 오미크론…"그래도 최선은 추가접종"

경제

연합뉴스TV 추가접종도 뚫은 오미크론…"그래도 최선은 추가접종"
  • 송고시간 2021-12-20 20:55:13
추가접종도 뚫은 오미크론…"그래도 최선은 추가접종"

[뉴스리뷰]

[앵커]

백신 추가접종을 마치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은 확진자의 가족 감염률도 델타 변이의 두 배 이상이란 분석이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그래도 위중증화를 막으려면 현재로선 추가접종이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첫 오미크론 국내 감염자가 나온 뒤 20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178명.

이 중 5명은 추가접종까지 마쳤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명은 얀센 백신 접종 후 얀센과 모더나로 추가접종을 한 14일 이후 확진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한 2명 중엔 사흘 만에 확진된 사례가 나왔고 모더나 백신을 맞고 열흘 만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빠른 전파력을 보여주듯 확진자의 가족 감염률도 44.7%로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다만, 확진자 대부분이 60대 미만으로, 중증화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젊은 연령, 많이 위험하지 않은 연령들이 많이 감염됐을 영향도 있기 때문에 향후 고연령층에 전파가 됐었을 때는 임상 경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면밀히 분석…"

추가접종을 하고도 감염된 사례가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조사 결과,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추가 접종 시 감염예방 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겁니다.

위중증화 방지에 추가접종이 최선이란 데는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오미크론이 중증으로 안 간다 할지라도 미접종자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전혀 항체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더 많이 가게 되고…"

20일 기준 추가접종을 마친 사람은 1,100만여 명으로 18세 이상 인구 대비 26.2%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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