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완성차업계 "다음달 중고차 시장 진출…더 늦출수 없어"

경제

연합뉴스TV 완성차업계 "다음달 중고차 시장 진출…더 늦출수 없어"
  • 송고시간 2021-12-23 21:19:16
완성차업계 "다음달 중고차 시장 진출…더 늦출수 없어"

[뉴스리뷰]

[앵커]

완성차 업계가 내년부터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가 중고차 시장 개방 관련 결정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일단 필요한 준비 작업에 나서겠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완성차업계가 다음 달부터 사업자 등록 등 중고차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경쟁 범위가 중고차 시장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정만기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시설 공간 마련 이런 게 시간이 소요가 될 거에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거든요. 중고차나 중고제품 거래는 핵심적인 내용이거든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렇게 판단을…"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중고차 판매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은 이미 2019년 2월 만료됐고, 중기부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정부와 완성차업계, 중고차 매매업계가 상생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에서 구매자 31%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자동차학과 교수> "(상생안에선) 4년 동안에 10%까지 진출하고, 검증할 수 있는 검증 기관도 정부 기관에 놓고 이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일부 완성차 인증 중고차가 진출을 하고…"

다만 완성차업계는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완성차업계가 다음 달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중기부의 심의위원회 개최가 연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