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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상황실] 이·윤 '코인 투자자' 껴안기…'안일화 vs 간일화'

정치

연합뉴스TV [대선상황실] 이·윤 '코인 투자자' 껴안기…'안일화 vs 간일화'
  • 송고시간 2022-01-19 16:55:55
[대선상황실] 이·윤 '코인 투자자' 껴안기…'안일화 vs 간일화'

생생한 대선레이스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대선이 이제 4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오늘 약속이라도 한 듯 흔히 '코인'이라고 부르는 가상화폐 투자자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오전 이재명 후보 행보부터 보겠습니다.

숫자들과 차트가 그려진 스크린 앞에 서 있는 이 후보, 어딜까요.

바로 서울 역삼동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옥입니다.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건데요, 이렇게 환영을 받으면서 현장에 등장한 이 후보는….

<현장음> "오늘 이재명 후보님의 방문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지금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하하)"

약 7~8분에 걸쳐 태블릿PC와 씨름을 벌인 끝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와 그렇군요, 제 손이 좀 이상했나봐요. (드디어 가입에 성공하셨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가상자산 계좌도 개설했습니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또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가진 이 후보는 투자 기회 확대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화·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동산 투자가 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에 금융 자산으로 옮길 필요가 있고, 그 중에서 일부는 이런 가상자산 시장도 피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어서 윤석열 후보 오전 행보도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사진을 배경으로 서있는데요, 여기는 또 어딜까요.

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안심투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약의 내용은 일명 개미투자자, 특히 청년들에 타깃이 맞춰진 모습이었는데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청년들이, 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첫째, 가상자산 수익 5,000만 원까지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겠습니다."

이어 앞서 이준석, 원희룡 '듀오'가 제안한 시외·고속버스 등에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장애인 공약을 직접 발표하기도 한 윤 후보는 두 사람의 또 다른 정책 제안에도 다시 한 번 '오케이'를 외쳤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일반 병원에서 산후 우울증 치료 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 그거? 후보님 추진할까요?) 오케이, 빠르게 가!"

여야 후보들의 행보에 이어, 오전 여의도를 달군 한 마디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라디오에 나와서 한 발언이었는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희가 가지고 있던 2030 지지층 일시적으로 이전되어서, 안일화 이런 말도 만드셨더라고요. 제가 인터넷 가보면 안일화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뜨거든요."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양당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쪽에서 '안철수로 단일화', 줄여서 안일화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는 건데, 이준석 대표 자신이 봤을 때는 커뮤니티 등에선 단일화를 놓고 속칭 또 '간'을 본다, 그래서 '간일화'라는 말이 더 뜨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국민의당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법도 한데요, 저도 궁금해서 직접 물어봤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하하하하하. 오늘도 역시 믿고 거르는 국민의힘 '마라탕'의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를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은 더욱 팽팽해져 가는 모습이네요.

이어서 민심상황판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상황판에서는 최근 포털에서의 이재명, 윤석열 그리고 김건희씨의 검색량 추이 추려봤습니다.

네이버부터 보면요, 지난주 목요일까지 이재명 후보 관련 검색량이 앞서고 있다가 금요일, 김건희씨의 녹취를 방송해도 되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기점으로 김씨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된 일요일을 전후로 김씨에 대한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모습이고요.

이어서 구글 검색량도 보면요, 구글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주 금요일 이후 김씨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나, '녹취록 방송'이 이뤄진 시점을 전후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김씨에 대한 검색량은 이후 점차 하락했고, 어제 이번엔 이재명 후보 관련 녹취록이 나오면서는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검색어들도 살펴보면요, 이재명 후보는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한 키워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모습이고요.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 녹취 관련이 많았는데, '나꼼수' 멤버였던 주진우 기자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에 윤 후보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라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김건희씨 관련해서는 녹취록과 이를 다룬 방송, 또 관련해서 이른바 지라시 등이 검색어에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대선 49일 앞둔 현장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생생한 대선레이스 상황은 내일 또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

#대선상황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김건희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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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