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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녹취록 틀게하고 대선서 빼자"…심 "성평등부"

정치

연합뉴스TV 안 "녹취록 틀게하고 대선서 빼자"…심 "성평등부"
  • 송고시간 2022-01-20 20:59:05
안 "녹취록 틀게하고 대선서 빼자"…심 "성평등부"

[뉴스리뷰]

[앵커]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의 폭로전이 거듭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만이 '깨끗한 후보'라고 부각하며 문제 해결형 실용주의 정부상을 그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

국민의당 회의실에 11글자 문구가 내걸렸습니다.

자신과 가족부터 다스려야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격언으로 후보 본인과 가족 논란에 휩싸인 거대 양당 후보들을 한꺼번에 겨냥한 겁니다.

토론회에 나와서도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계속 옛날에 욕했던 녹취록이나 틀고 있고 이렇게 되면 참 우리나라 앞날이 암담합니다. 그래서 그냥 녹취록 서로 틀게하고 그냥 대선에서 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농담입니다."

당선될 경우 임기 중반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여야 후보들의 동참도 촉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은 균형감 있는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하며 책임정치를 국정 운영의 방향으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 절반 축소,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을 위한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제를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대통령의 힘을 빼는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총리는 국회가 추천하게 하고 그림자 내각이나 다름없는 청와대의 수석제도는 즉각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폐지 논란에 휩싸인 여성가족부는 확대 개편하겠다며 남녀동수 내각을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개편하서 명실상부한 성평등 책임부처가 될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강화할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TV토론 추진에 대한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지지자들과 함께 "밥상에 상한 밥만 올라와 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고, 정의당은 국민의당에 이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대학 #성평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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