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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정상회담…"K-9 자주포 최종 계약 노력"

정치

연합뉴스TV 한-이집트 정상회담…"K-9 자주포 최종 계약 노력"
  • 송고시간 2022-01-21 09:30:12
한-이집트 정상회담…"K-9 자주포 최종 계약 노력"

[앵커]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래 산업과 방산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한국의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 계약의 최종 타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카이로 현지에서 이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이집트에서도 무기 수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집트로의 국산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K-9 자주포가 이집트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기술협력, 현지 생산 통한 양국 상생협력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9 자주포는 지난 2005년부터 이집트로의 수출이 타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전후로 아직 남아있는 이견을 줄이기 위한 협상이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앞서 이번 순방의 첫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4조 원대의 요격 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와 녹색 경제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집트를 종단하는 5천여 km의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에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친환경 모빌리티와 해양, 우주 개발 등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이집트에 향후 5년간 10억 달러 규모의 EDCF 차관 한도를 새로 설정했고, 엘시시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미래 산업과 방산 마케팅을 적극 펼친 문 대통령은 이튿날 현지 경제 시찰을 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 (lkbin@yna.co.kr)

#K-9자주포 #문대통령 #이집트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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