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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달 중순 오미크론 정점 …상황 좋아보여"

세계

연합뉴스TV 파우치 "내달 중순 오미크론 정점 …상황 좋아보여"
  • 송고시간 2022-01-24 08:10:53
파우치 "내달 중순 오미크론 정점 …상황 좋아보여"

[앵커]

미국은 주별로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점을 지난 지역들은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내달 중순까지는 대부분 주에서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하루 평균 70만 명 정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지만, 80만 명을 넘으며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14일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70만 명대 초반까지 줄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초기 확산의 중심지였던 동부와 중부 지역이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영향입니다.

뉴욕주는 코로나 검사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 확진율이 한 달 만에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 편차가 커, 서부와 남부는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일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재확산 국면마다 지역별로 다른 시점에 확산이 시작되는 것을 봐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서부, 남부도 다음 달 중순이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곧 전역에서 방향이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정점을 찍은 뒤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이스라엘의 패턴을 봤을 때 미국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조심스럽지만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더 위험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백신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리사 브루너 / 미국 뉴저지>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백신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 위해 왔습니다. 내 몸은 소중합니다."

야외였지만 수천 명이 운집했는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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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