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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노동장관 "고층부 잔해물 많아 전면적인 수색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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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현장연결] 노동장관 "고층부 잔해물 많아 전면적인 수색 어려워"
  • 송고시간 2022-01-24 17:26:04
[현장연결] 노동장관 "고층부 잔해물 많아 전면적인 수색 어려워"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1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부터 24시간 수색작업이 시작됩니다.

수색 성과가 나올지 관심인데요, 사고 현장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경덕 / 고용노동부장관]

먼저 애타게 피해 근로자를 기다리고 계신 가족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되어갑니다.

지난 2주간 지하 1층과 지상층을 중심으로 탐색 구조활동을 지속하여 1명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건물 고층부에서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이지만 타워크레인 전도, 건물 고층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적극적인 탐색 구조활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행히 어제 타워크레인 상단부가 제거되었지만, 고층부에 대한 진단과 보강작업이 시급합니다.

사고 직후부터 광주시에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각 부처에서도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광주시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오늘 3시부터 관계기관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였습니다.

우선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마무리되었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와 소방청을 중심으로 노동부, 행안부, 광주시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 방안을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색 진행 과정도 상세하게 가족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고 소방관과 노동자의 안전도 확보하겠습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것이 있을 수 없는 사고입니다.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번 붕괴사고는 건축물 시공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안전한 수색 활동과 구조물 안전 보강 등 사고 수습 지원에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광주지역 재난대책본부가 힘을 모아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질문드릴 것은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가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구조활동이 순탄치 않다고 지적하시고는 하시는데 광주시랑 현대산업개발 똑같이 이 사건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게 만들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판단하시게 된 근거는 무엇인지요?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말씀의 요지는 현대산업과 광주시가 가해자인데 계속해서 피해 복구에 참여하도록 하는 이유가 뭐냐, 그 질문이신가요?

[기자]

정확하게는 실종자 가족분들이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는데 이에 대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얼마나 소통을 해서 이런 판단을 내렸는지 거기에 대해서 협조를 어느 정도 구했는지 이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우선 방금 전 피해자 대표들을 포함해서 가족들을 만나고 왔는데 광주시가 가해자라고 가족들께서 얘기한 것은 저는 오늘 처음 듣습니다.

그건 사실확인을 가족분들께 해 보시고요.

다만 저희가 십수일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실종자 다섯 분을 찾아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 스스로 가족들께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들을 가족분들께 안겨드리기 위해서 가족 대표와 함께 제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요청했고 기꺼이 중앙 정부가 협조를 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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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