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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모레 법원 심사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모레 법원 심사
  • 송고시간 2022-01-25 21:03:16
검찰,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모레 법원 심사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앞서 한 차례 구속에 실패한 지 약 두 달 만인데요.

법원은 모레(27일) 구속 여부를 심사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55일 만에 다시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경법상 알선수재만 적용했던 첫 구속영장 때보다 혐의가 더 늘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사업 초기 대학 후배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컨소시엄 문제를 해결해 준 뒤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25억원을 챙긴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2016년 4월 20대 총선 직후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의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전날 곽 전 의원을 다시 불러 16시간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추가 혐의도 부인했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남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변호사 업무를 해준 대가로 받은 것이고, 돈을 받은 시기도 총선 직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 전 의원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이 추가 수사로 얼마나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는지는 이번 주 목요일(27일) 영장 심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입니다.

앞서 첫 영장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판정과 함께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타당성에 대한 소명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검찰 #곽상도 #구속영장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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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