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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직접 제재"…러 "미국 답변에 달려"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 "푸틴 직접 제재"…러 "미국 답변에 달려"
  • 송고시간 2022-01-26 09:29:23
바이든 "푸틴 직접 제재"…러 "미국 답변에 달려"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일부가 머지않아 이동할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러시아는 군사훈련을 잇따라 개시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까지 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개인 제재도 볼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보게 될 것입니다."

CNN은 이같은 조치가 미국의 이전 대통령들이 피해왔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푸틴 대통령뿐일 것이라며 침공 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머지않아 파병 준비 명령이 내려진 8천500명 미군 가운데 일부가 이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우크라이나에 직접 배치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파병 여부는 푸틴이 무엇을 하느냐 또는 안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파병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병력 일부는 머지않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독일과 러시아 간 직통 가스관 중단을 전제로 유럽과 에너지 공급대책 논의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관 중단은 경제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미 고위당국자는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파병에 이어 금융, 경제 제재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에도 들어간 사실도 공식화하며 무력 분쟁을 대비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자국 남서부 지역 군대에도 훈련 개시를 지시하고 주요 우방인 중국과 합동 해상 훈련에도 나서며 무력 과시를 이어갔습니다.

향후 입장에 대해선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용을 본 뒤 푸틴 대통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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