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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2,877만 대이동…통행료 받고 음식은 포장만

사회

연합뉴스TV 연휴 2,877만 대이동…통행료 받고 음식은 포장만
  • 송고시간 2022-01-26 20:52:46
연휴 2,877만 대이동…통행료 받고 음식은 포장만

[뉴스리뷰]

[앵커]

방역당국의 고향 방문 자제 요청에도 설 연휴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늘어 2,8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비상상황을 감안해 방역에 방점을 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최지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정부는 거듭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하지만 설 명절 귀성이나 여행을 택하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연휴 예상 이동 인원은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으로, 작년 설보다 17.4% 증가한 규모입니다.

응답자 91%가 이동편으로 승용차를 꼽았는데, 귀성길은 설 전날인 31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안성·이천·용인 등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김천구미 KTX역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이 기간 휴게소에선 음식을 실내에서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팔고 버스, 항공기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와 띄어앉기가 권고됩니다.

이동 자제 취지에 맞춰 고속도로 통행료도 감면되지 않습니다.

한편,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드론과 암행 순찰차로 도로 위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일부 구간에선 갓길차로와 임시 감속차로를 운영합니다.

연휴기간 실시간 교통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도로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설연휴 이동 #설연휴 방역 #귀성 #휴게소 취식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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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