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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층 동쪽서 매몰자 발견…쌓인 잔재물에 구조 난항

사회

연합뉴스TV 27층 동쪽서 매몰자 발견…쌓인 잔재물에 구조 난항
  • 송고시간 2022-01-26 21:08:56
27층 동쪽서 매몰자 발견…쌓인 잔재물에 구조 난항

[뉴스리뷰]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쌓인 콘크리트 잔재물이 많아 발견 지점까지 접근하는데 조금더 시간일 걸릴 전망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를 샅샅이 뒤집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는 구조견을 보내 반응을 살핍니다.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 27층 동쪽 2호실 안방 상층부에서 실종자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된데 이어 정밀 탐색을 통해 하루 뒤엔 사람 신체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실종된 5명 중 한명으로 보이지만 아직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매몰자는 겹겹이 쌓인 잔해물 더미에 묻혀 있는 상태.

구조대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서 불과 3.2m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쌓여있는 잔해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발견 지점 상층부인 28층 측벽을 뚫어 붕괴 잔해를 치우며 구조대원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29층 부분에서 아래 방향으로 진입하는 전략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장비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실종자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혈흔과 작업복 발견되고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7층부터 29층까지 탐색구조를 위해 잔해물 제거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

매몰자 구조와 함께 추가 붕괴를 막고 구조대원들의 진출입로 확보하기 위한 지지대 설치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등으로 미뤄뒀던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소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 총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아이파크붕괴사고 #실종자발견 #관계자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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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