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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1만7천명대…엿새째 최다 확진

사회

연합뉴스TV 설 연휴에도 1만7천명대…엿새째 최다 확진
  • 송고시간 2022-01-30 18:10:49
설 연휴에도 1만7천명대…엿새째 최다 확진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어제(29일)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주말이나 연휴엔 검사자 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좀 줄어들던 이전 흐름과 달리, 맹렬한 오미크론 확산세에 오히려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겁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 첫날인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532명으로 사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4일 8,000명 선을 넘은데 이어 25일 1만 명 선도 넘더니 엿새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연휴로 검사자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강한 탓에 오히려 하루 전보다 6명 늘었습니다.

다만 확진자 급증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77명, 하루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 증가세는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이달 중순만 해도 3,000~4,000명대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4배에서 6배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연휴 이후엔 확산세가 더 거세져, 앞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1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강화로 확진자 증가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이 상태의 방역을 유지하면서 아무것도 안 했을 때 10만 명까지 올라간다는 거죠. 매일 확진자가 5만명 이상이 나오기 시작하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변화할 거예요. 어떤 형태로든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할 수밖에 없고…"

정부는 이번 설을 방역의 최대 변수로 보고,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코로나 #설연휴 #확진자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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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