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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온상 된 쇼트트랙"…세계 여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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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논란의 온상 된 쇼트트랙"…세계 여론 시끌
  • 송고시간 2022-02-08 20:05:12
"논란의 온상 된 쇼트트랙"…세계 여론 시끌

[앵커]

석연치 않은 판정.

우리 선수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닌데요.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메달 후보들이 대거 실격 처리된 판정을 놓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대헌이 레인 변경을 늦게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되자,

스티븐 브래드버리 등 왕년의 메달리스트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판이 이대로만 해준다면 중국은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끔찍한 판정"이라며 혹평했습니다.

애매한 판정으로 헝가리 선수가 실격되면서 중국에 금·은메달이 모두 돌아간 결승전 후, 중국을 제외한 외신들은 일제히 의문을 쏟아냈습니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쇼트트랙 경기가 논란의 온상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로이터 통신도 "혼돈의 결승전 끝에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고 판정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도쿄스포츠는 "중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란을 부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기"라는 AP 통신의 지적에 더해 뉴욕 타임즈는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동반 실격 처리된 혼성 계주 경기에서 중국이 '노터치 금메달'을 딴 점도 함께 언급하며 "개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판정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심판 판정은 정확했다"고 반박 보도를 쏟아내 쇼트트랙 판정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황대헌 #사올린_샨도르_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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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