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돈바스에 병력 투입…미·유럽 "국제법 위반"

<전화연결 : 박노벽 전 우크라이나 대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하자 미국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일촉즉발 위기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박노벽 전 우크라이나 대사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대사관님, 나와 계십니까?

<질문 1>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내세운 공화국 2곳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시했는데요. 미국이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한 것이 바로 기운을 감지했기 때문인가요?

<질문 1-1> 푸틴이 돈바스 지역의 공화국 2곳의 독립을 승인했다고 하는데, 이곳은 어떤 곳들이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질문 2> 평화유지군을 파병했다는 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러시아군 배치를 공식화한 셈인데요. 러시아는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 되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러시아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3> 어제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미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크렘린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미국과 서방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의 외교적 해결의 문은 더 좁아진 게 아닐까요?

<질문 3-1> 남은 건 24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과의 회담입니다. 외교장관 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요?

<질문 4>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로 침공할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는데요. 미국은 이번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동맹국들과 돈바스 지역에 대한 경제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가 가만히 있을까요?

<질문 5> 어제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현지 국민의 안전 확보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응, 어떻게 평가하시고 또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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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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