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2일)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폭증세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2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8,0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비중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10만1천여명으로 64.2%를 차지했습니다.
경기에서는 5만명, 서울에서는 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7천여명과 비교하면 6만여명이나 많았습니다.
월요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다시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집계를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오늘 발표될 신규확진자도 이보다 더 늘어나 16만명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0만명을 넘은 뒤 이후 9만명에서 10만명대를 유지하다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정부는 확진자 급증이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단계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고, 낮은 치명률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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