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출근길 인터뷰]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올바른 대처법은?

사회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올바른 대처법은?
  • 송고시간 2022-02-23 08:30:20
[출근길 인터뷰]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올바른 대처법은?

[앵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미세먼지.

봄철 내내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는 각종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김진욱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만나 미세먼지 대처법 들어봅니다.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진욱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진욱 /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미세먼지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또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분들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진욱 /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미세먼지는 건강유해인자인데요. 급성호흡기 질환, 급성피부질환 또 안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그 이외에도 심혈관질환이나 만성질환 또 인지장애, 신경장애까지도 유발합니다. 따라서 이런 장애에나 이런 질환을 가진 분들이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겠고요. 임산부나 어린이, 노인분들도 주의가 필요하겠습 니다.

[캐스터]

또 미세먼지가 체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면 코로 숨 쉬는 게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던데 맞는 말인가요?

[김진욱 /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일부 먼지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 섬모운동 등을 통해서 걸러지는 것 때문에 그렇게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미세먼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나 2.5마이크로미터로 굉장히 작습니다. 그래서기도를 지나서 페포까지 바로 도달을 하기 때문에 코로 숨 쉬는 것이나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고 또 폐포까지 바로 도달하기 때문에 일반 먼지보다 좀 더 자극이 많고 위험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또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되기는 했지만 이 황사와 미세먼지 제대로 막기 위해서는 어떤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김진욱 /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제 우선 면 마스크보다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되겠고요. KF99나 KF94로 선택하실 수 있겠고 KF80도 황사 먼지에 있어서는 큰 입자를 걸러주는 것으로 또 선택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코와 입을 다 덮도록 사용하시는 게 중요하겠고 밀착하여 사용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빨아서 쓰거나 하는 것은 적절한 사용법이 아니겠고요. 이제 먼지나 바이러스 등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마시고 한 번 사용하신 마스크는 버려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이제 영유아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자 같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밀착하여 사용하다 보면 호흡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밀착 사용 전에 주치의와 먼저 상담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또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심한 분들도 계신 데 조언 말씀을 해 주신다면서요?

[김진욱 /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더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원래 알러젠이라고 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그런 먼지가 많고 자극이 많은 환경을 좀 피해 주시고 또 물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온도나 습도와 같은 그런 환경을 잘 유지하셔서 목이나 코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먼지 #알러지 #마스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