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0' 토트넘, 강등권 번리에 충격패

[앵커]

토트넘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번리에 0-1로 졌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며 토트넘의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폭설로 연기됐던 번리전 원정길에 오른 토트넘.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마자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의 슛이 옆그물을 때립니다.

잔뜩 웅크린 번리는 밀집수비에 나섰고, 토트넘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손흥민이 다시 번뜩였습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푸슈카시상을 안긴 2019년 번리전 골을 재현하듯 50미터 가량을 달려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냈습니다.

곧장 손흥민은 프리킥을 차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막혔습니다.

점유율만 높았을 뿐 실속이 없었던 토트넘. 되레 후반 26분 번리 수비수 벤 미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했습니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고, 일부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최하위 수준의 평점을 줬습니다.

콘테 감독은 충격을 받은 듯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홋스퍼 감독> "4시간만 자고 토트넘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노력이 충분하지 않나 보네요. 실망감이 큽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리즈와 19라운드 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뜨거운 화력을 뽐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살라흐가 전반에 PK로만 2골을 뽑았고,

마네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별들의 잔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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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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