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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카페내 일회용컵 금지…소규모 매장 '걱정'

사회

연합뉴스TV 4월부터 카페내 일회용컵 금지…소규모 매장 '걱정'
  • 송고시간 2022-03-28 20:25:18
4월부터 카페내 일회용컵 금지…소규모 매장 '걱정'

[앵커]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돼온 카페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전면 금지됩니다.

대형 매장들은 비교적 준비가 잘 갖춰진 편이지만, 소규모 카페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종이류 25%는 플라스틱류는 19% 늘었고, 스티로폼 등 발포수지류는 14% 증가했습니다.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은 연간 28억개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환경당국은 올해부터 다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합니다.

우선 식당, 카페 등에서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이 다음 달 1일부터 금지됩니다.

적발시에는 매장 면적과 위반 횟수에 따라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며 다각적인 대비를 해왔지만, 소규모 카페들은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 도심 개인카페 업주> "저희는 분명히 손님에게 안된다고 고지를 했는데 손님이 몰래 매장에서 드시는 경우,범칙금을 매장에서만 내야 한다는 사실이…. (추가 연기는) 코로나 때문에 당연한 것 같고, 그리고 과연 효용성이 얼마나 있느냐…"

<고장수 /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 "오피스 상권에 있는 개인 카페들 같은 경우에는 손님들이 들어오셔서 5분 정도 앉아있다가 가시는데 이 분들한테 다회용잔으로 나갔다가 다시 일회용컵으로 교체를 해드려야 되고…"

6월 10일부터는 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포장 구매하면 보증금을 내고, 반납하면 돌려받는 보증금제도도 시행됩니다.

스타벅스·맥도날드 등 105개 브랜드가 적용 대상으로, 일회용컵 1개당 보증금은 300원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일회용컵 규제 #일회용컵 보증금제 #커피 매장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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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