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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주요 방한 의제"…한국 쿼드 합류엔 선그어

세계

연합뉴스TV 미 "북한, 주요 방한 의제"…한국 쿼드 합류엔 선그어
  • 송고시간 2022-05-03 09:32:54
미 "북한, 주요 방한 의제"…한국 쿼드 합류엔 선그어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백악관이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쿼드 합류 가능성에는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북한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것이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양국 모두 미국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한국, 일본 모두와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 문제는 순방에서 중요한 의제가 될 것입니다."

또 미국의 많은 대통령이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먼저 찾는 것을 두고 한미관계를 중시 여기는 바이든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순방 순서에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편 사키 대변인은 한국의 쿼드 가입 가능성에 대해선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그러나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매커니즘을 통해 한국과 지속해서 관여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로선 미국, 호주. 인도, 일본 4개국으로 구성된 반중국 협의체 쿼드가 현 체제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를 받을 경우 쿼드 정상회의 합류를 검토할 가능성을 비쳤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현 시점에선 예측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미국은 한국과 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이슈를 놓고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바이든_방한 #한미정상회담 #한미동맹 #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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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