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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묻지마식' 살해 피의자…"웃음기" 감정기복

사회

연합뉴스TV 노인 '묻지마식' 살해 피의자…"웃음기" 감정기복
  • 송고시간 2022-05-13 21:20:39
노인 '묻지마식' 살해 피의자…"웃음기" 감정기복

[뉴스리뷰]

[앵커]

노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중국 국적의 남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검거 당시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조사 과정에서 웃음을 터트리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노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최 모씨.

강도살인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법으로 출석했습니다.

살해 동기와 혐의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현장음> "(피해자 왜 죽이셨습니까?)… (돈은 얼마나 가져갔나요?)…"

반성의 기미도 없는 듯, 최 씨는 법원 청사로 들어서며 눈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앞서 있었던 경찰 수사에서도 웃음을 터뜨리거나, 시무룩해지는 등 감정기복을 보였고, 사건과 관련된 진술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11일 새벽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피해자를 발과 도로경계석으로 수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이후에는 주변을 지나던 또 다른 남성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검거 직후 경찰에서 이뤄진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일단 적용 혐의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법원은 피의자 최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로 피의자 신병이 확보된 만큼, 경찰은 프로파일링 기법 등을 동원한 추가 수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강도살인 #노인폭행 #필로폰 양성 #프로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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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