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이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16일) 취임했습니다.
원 장관은 "100일 이내 250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 계획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수요가 많은 도심에 공급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취임 일성은 집값 안정이었습니다.
이념을 앞세운 정책이 아닌, 실용에 바탕을 둔 주거 안정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주택 공급 속도전도 예고했습니다.
<원희룡 /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호+α의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겠습니다.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과 가장 신속한 공급방식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 공급이 집중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또,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집의 조기 사전청약 방침도 내놨습니다.
공약 후퇴 논란이 제기된 재개발·재건축사업과 금융·세제 규제 정상화는 약속대로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속도 조절'은 불가피함을 내비쳤습니다.
집값 상승을 방지하려면 마스터플랜 수립 뒤 순차적 실행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는 물론, 그간 이렇다 할 말이 없었던 청년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완화 방침까지 밝혔는데, 다만 금융당국과 조율을 거쳐 공급 정책에 맞춰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청년 맞춤형 LTV·DSR 적용, 세제혜택 등을 통해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내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취임식은 과거 부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습니다.
원 장관은 소통을 통해 국토부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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