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2주년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에 있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기념식이 거행되는데요.
'오월을 드립니다'를 주제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 나와 있습니다.
기념식은 제 뒤 기념식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는데요.
현재는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념식은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 99명으로 축소됐었는데요.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월 가족, 각계 대표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오월을 드립니다'입니다.
5·18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은 헌화와 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55분간 진행됩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5월 3단체 회장이 해오던 경과보고를 유공자 후손들이 하게 됩니다.
추모 공연에는 역사전문가와 유공자, 배우, 그리고 미래 세대가 함께 하는데요.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김향득 사진작가와 5·18로 오빠를 잃은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의 사연이 소개됩니다.
기념식의 마지막 순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인데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2002년까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이듬해부터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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