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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준 갈림길…표결 앞두고 여야 장외 신경전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한덕수 인준 갈림길…표결 앞두고 여야 장외 신경전 '가열'
  • 송고시간 2022-05-18 21:00:24
한덕수 인준 갈림길…표결 앞두고 여야 장외 신경전 '가열'

[뉴스리뷰]

[앵커]

금요일(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앞두고 여야가 장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 강행을 문제삼으며 사실상 한 총리의 인준 불가론을 시사했고, 국민의힘은 인준을 정치 거래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맞섰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회 존중을 얘기한지 하루만에 사실상 협치를 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불가론'을 시사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독선과 정쟁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한 장관 임명 강행으로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거부할 명분이 생겼다고 판단, 내부에선 부결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장관 임명을 고리로 총리 후보자의 인준 반대를 외치는 야당 주장은 부당하다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총리 인준을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고민하지 않는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할 것이라며, '국민 심판론'을 내세워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임명 안 하면 우리 한덕수 총리를 인준해 주겠다, 이것 또한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판단도 국민들께서 저는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가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애초 야당이 총리 인준 문제와 무관하게 정 후보자의 사퇴를 수순으로 보고 있어 대치 정국에 큰 변화를 가져오진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한덕수 인준 #여야 신경전 #한동훈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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