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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北, 핵실험 준비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있다"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北, 핵실험 준비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있다"
  • 송고시간 2022-05-19 12:45:48
[현장연결] "北, 핵실험 준비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있다"

국회 정보위원회가 오늘(19일)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논의했는데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대북 동향과 관련한 현안 보고도 받았습니다.

현장 연결해 결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북한에서는 코로나 진단 설비가 별로 없어서 유열자, 발열자 이렇게 수치를 내잖아요. 오늘 좀 새롭게 확인한 건 북한이 4월 말부터 코로나가 많이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그전에 수인성 전염병이 상당히 확산돼 있었다. 백일해, 홍역 같은 물을 통해서 옮기는, 장티푸스 그런 종류의. 그 이유는 국가를 전체적으로 봉쇄를 했잖아요. 그리고 자꾸 소독을 한다고 했고. 그래서 의약품이나 의약시설 같은 게 굉장히 좀 소진돼 있어서 다른 전염병, 코로나 이전의 수인성 전염병이 이미 많이 퍼져 있었고 그리고 4월 말경부터 열병식 하면서 코로나까지 또 퍼진 거다. 그래서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 이거 안에는 상당수의 코로나 아닌 발열, 수인성 전염병 숫자가 포함돼 있다고 봐야 된다. 몇 프로가 코로나이고 몇 프로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리고 코로나 진단설비는 절대 부족하지만 열 체크하는 거, 온도계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중국이랑 기차 왕래가 됐었기 때문에 이미 그 기차를 통해서 많이 반입이 됐던 것 같고 그리고 발열자는 발표된 수치의 사람들을 100% 다 격리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수를 별도시설, 학교라든지 이런 데 격리를 하고 그리고 온도가 떨어지면 풀어주고 하는 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고 또 북한이 이례적으로 매일매일 발열자 숫자를 발표하는 것은 너무 퍼져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발표를 해서 북한이 관리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줘야 북한 민심도 좀 진정이 되고 그래서 외부의 어떤 대외지원을 호소하기 위해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심통제관리를 위해서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다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그리고 대외에서 지원받는 우선순위는 중국이 1순위고 그다음에 국제기구, 미국, 한국은 제일 마지막일 것이다. 그다음에 미사일은 코로나 시국이기는 하지만 발사 징후가 있다는 거고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판단이기는 한데요. 언제쯤 코로나가 정점에 도달할지, 여기에 대해서는 추정이긴 하지만 5월 말에서 6월 초면 정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범위하게 퍼진 계기가 물론 4월 25일날 열병식 이후인데 그 열병식 때 군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경축대표들이 평양에 들어왔었는데 전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촉발될 가능성이 현재 제일 많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5월 16일 이후에는 어쨌든 신규 발열자가 좀 감소세에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요. 사망자라든지 확진자, 코로나 확진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들은 발열자에 비해서 숫자가 너무 적어서요. 큰 의미를 둘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그리고 아까 북한의 10세 미만 사망자가 유독 많은데 그 이유를 코로나 상황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아까 이야기한 수인성 전염병 그 이유가 꽤 클 것으로 봅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90% 정도를 기저질환자로 이렇게 기저질환자 내지 그러니까 뭐 약물 부작용 이런 걸로 사망한 것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망자가 지금 61명밖에 안 됩니다. 발열자는 뭐 거의 197만 명이 발생했는데 통계상 문제도 있지만 61명 자체가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가 이렇게 사망한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확진자 발표를 5월 14일날 발표했는데 누적이 168명이거든요. 168명밖에 발생을 안 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중에 63명이 예를 들어서 사망했다? 이건 통계치하고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그리고 백신에 대한 북한 입장은 뭐였냐 하면 그전까지는 백신 별로 효과가 없다, 맞을 필요가 없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이 입장이 이제 5월 17일부터 공식적으로 바뀌기 시작하거든요. 5월 17일 노동신문이 보도한 건데 백신 접종도 효과가 있다, 코로나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라는 보도가 있어서 어쨌든 백신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이 시점부터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

#국정원 #북한_코로나 #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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