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세훈 "공약 급조" vs 송영길 "화려한 그림만"…TV토론서 상호 비판

정치

연합뉴스TV 오세훈 "공약 급조" vs 송영길 "화려한 그림만"…TV토론서 상호 비판
  • 송고시간 2022-05-20 21:28:39
오세훈 "공약 급조" vs 송영길 "화려한 그림만"…TV토론서 상호 비판

[뉴스리뷰]

[앵커]

오늘 열린 서울시장 후보 간 첫 양자 토론에선 '부동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임대주택 정책이 급조된 공약으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고, 송 후보는 집값 잡겠다던 오 후보가 실질적으로 낸 성과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첫 양자 TV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송영길 후보가 임대주택 가운데 일부를 10년 후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급조된 공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현재 들어가 사는 분에 대한 혜택을 주자면 앞으로 임대주택을 들어가고 싶어하는 분들에 대한 역차별이 되지 않겠습니까. 부산시장까지 검토하다 이제 막판에 서울로 결정, 굉장히 무리스러운 공약들이 많은 것…"

이에 송 후보는 오 후보가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일주일 안에 집값 잡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더러 재임 기간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시장 당선되면 일주일 안에 집값을 잡겠따라고 호언 장담을 했습니다. 세빛둥둥섬, 한강르네상스, 용산 기획 같은 화려한 그림들은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진행된게 뭔가에 대한 질문들이 많습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송 후보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지하화 공약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에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그리고 지상철 지하화 같은 생활 속의 불편을 덜기 위한 지하화 공간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걸 먼저 하겠단 뜻인지?"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다 이연 기간과 하나하나 준비기간이 있습니다. 이건 8년 프로젝트로 준비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애매한 한강르네상스 세빛둥둥섬 보다는 훨씬 실효성 있고 의미있는 한강의 변화를…"

이날 두 후보는 대통령실 인사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송 후보는 서울시 간첩사건을 꺼내들며 이시원 검사의 공직기강비서관 임명을 언급했고, 이에 오 후보는 윤석열 정부 인사 문제를 왜 따져 묻냐고 맞받아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서울시장 후보 #양자 토론 #부동산 문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