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방선거 D-8…與 텃밭 유세전·野 지지층 결집 총력

정치

연합뉴스TV 지방선거 D-8…與 텃밭 유세전·野 지지층 결집 총력
  • 송고시간 2022-05-24 06:18:59
지방선거 D-8…與 텃밭 유세전·野 지지층 결집 총력

[앵커]

지방선거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정상회담 외교성과를 부각하며 텃밭 중심의 지지세 굳히기에 들어갔는데요.

반면 당 지지율 하락 속 위기에 직면한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고리로 지지층 결집을 꾀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울산, 경남으로 향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는 충청을,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을 나눠 공략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으로 새 정부가 내세운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화해 지지층 확장을 꾀하면서 전통적인 텃밭과 승부처 챙기기를 빼놓지 않은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대통령과 당 지지율 상승세에다 한미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내친김에 광역단체장 두자릿수까지 노려보겠단 기대감이 읽힙니다.

의원 전원이 사전투표에 동참해 투표율 재고에 앞장서기로 했고, 야당을 향한 '발목잡기' 프레임 공세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대선 패장 3인방 전면에 내세워 지방선거 치르겠다는 민주당 보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 제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쇼"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컨벤션 효과를 일단락 시키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집결해 지지층 결집을 꾀했는데,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검찰수사'의 피해자라는 시각을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정치적 보복 수사에 앞장섰던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훨씬 더 국민통합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검찰공화국으로 치닫는 작금의 상황을 보며 회한과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고, 박광온 의원도 "사람사는 세상 꿈이 좌절되거나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으론 당 내부에선 대선 후에도 누그러지지 않은 심판 정서와 약화된 지지세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남은 선거기간 최대승부처인 인천 등 수도권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