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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박찬욱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박찬욱
  • 송고시간 2022-05-25 14:52:07
[뉴스메이커] 박찬욱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헤어질 결심'이 공개되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선 박찬욱 감독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이 공개되기 전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영화"라며 관객들의 반응을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반응은 박 감독의 우려와 달리 폭발적이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강력계 형사가 변사 사건 사망자의 중국인 아내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물인데요.

첫 상영이 끝남과 동시에 관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8분간 쉬지 않고 기립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얽히고 설킨 주인공들의 요동치는 마음을, 마치 꿰뚫어 보는 듯한 카메라 움직임과 박찬욱 감독만의 색채가 묻어나는 연출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가 쏟아졌는데요.

"마법에 가까운 연출이었다."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을 극찬하며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한국의 스릴러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박찬욱 감독을 스릴러 영화의 대가로 꼽히는 히치콕 감독에 견주며 최고점인 5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대중들의 시선은 '수상 가능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부문에 초청됐는데요.

일각에서는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을 못 탄다면 언어 장벽 때문일 수도 있다" 박찬욱 감독 역시, 농담인 듯 진심을 드러내며 수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맛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황금종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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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