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영국 부커상 수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소설집 '저주토끼'로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과연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정보라 작가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정보라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오른 영국의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그리고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데요.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인에 정보라 작가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보라 작가가 쓴 '저주토끼'는 저주 용품을 만드는 집안에서 태어난 손자와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인 할아버지가 양조장을 하던 중 대형 경쟁업체의 비방으로 무너진 친구 집안의 복수를 위해 저주토끼 인형을 만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저주토끼'에 대해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 '마술적 사실주의'가 잘 표현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랭크 윈은 '저주토끼'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한 심사위원 5명 중 한 명인데요.
그는 정보라 작가가 쓴 '저주토끼'를 읽고 강렬하고 충격적인 기분을 느꼈다고 밝혀 정보라 작가의 수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주토끼'는 영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스페인 등 15개 나라에 판권이 판매됐거나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미국의 대형 출판그룹들도 앞다퉈 판권 경쟁에 나서면서 정보라 작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내일 새벽, 부커상 수상작이 발표되는 영국 런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받은 한강 작가에 이어 한국 문단이 또 한 번 큰 경사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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