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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박의장 "제도적 협치 위한 개혁을…새 헌법 만들자"

정치

연합뉴스TV [녹취구성] 박의장 "제도적 협치 위한 개혁을…새 헌법 만들자"
  • 송고시간 2022-05-26 18:35:00
[녹취구성] 박의장 "제도적 협치 위한 개혁을…새 헌법 만들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간담회 주요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21대 국회는 거의 모든 법안들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켰습니다.

20년 가까이 논란이 됐던 세종시 국회의사당 설치법을 여야가 한마음으로 처리했습니다.

여야의 의견이 다른 법안들도 대화와 타협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중재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최근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국회의장의 중재안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이었습니다.

이러한 합의가 한순간에 부정당한다면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는 더 이상 설 땅이 없을 것입니다.

의회정치의 모범을 보였으나 일방적으로 뒤집혔습니다.

참으로 아쉽습니다.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통합을 제도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개헌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정치의 갈등과 대립의 깊은 뿌리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한 표라도 더 얻으면 모든 것을 갖는 선거제도에 있다고 오래전부터 강조해 왔습니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다당제를 전제로 한 선거제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제도적으로 권력을 분산시키고 제도적으로 협치를 하게끔 개혁해야 합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도자의 선의에만 의지하는 협치는 성공한 예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화와 협치를 제도적으로 풀어내는 새 헌법을 만들도록 합시다.

#박병석 #국회의장_퇴임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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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