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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면역 저하 본격화…고령층 4차 접종 제자리

경제

연합뉴스TV 6월부터 면역 저하 본격화…고령층 4차 접종 제자리
  • 송고시간 2022-05-26 19:04:01
6월부터 면역 저하 본격화…고령층 4차 접종 제자리

[앵커]

올해 초 오미크론이 크게 유행했을 때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생겼던 면역력이 사라지는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령층 4차 접종 참여율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만 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3월.

당시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대거 생성된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힘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면역 지속 기간은 3개월 정도. 즉, 다음 달부터는 우리 사회의 오미크론 면역이 확연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변이나 또 면역 감소, 거리두기 해제… 이런 것들이 다 합쳐지는 6월, 7월에 반등할 것이다… 5만 이내로 유지는 될 텐데…"

항체 면역을 회피하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는 점도 복병입니다.

물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중증화율이 낮고, 오미크론 세부 변이도 현재까지 위중증 악화 사례가 없다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재유행 대비책은 사실상 백신 접종뿐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중 4차 접종자는 10명 중 3명도 되지 않습니다.

이마저도 점점 증가 속도가 줄고 있습니다. 고령층 4차 백신 접종률은 지난 12일 20%대에 진입한 뒤 거의 매일 1%포인트 내외씩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유행이 닥치기 전에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올려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드라이브를 걸어야 돼요. (백신 외에)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보호할 방법이 없거든요."

방역당국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고령층에 몰려 있다며 고령층의 신속한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자연면역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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