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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불발되자 미 독자 조치…"계속할 것"

세계

연합뉴스TV 유엔 대북제재 불발되자 미 독자 조치…"계속할 것"
  • 송고시간 2022-05-28 09:15:54
유엔 대북제재 불발되자 미 독자 조치…"계속할 것"

[앵커]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불발되자 미국은 즉각 독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며 제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또 다시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가 불발된 다음 날 미국은 독자적인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북한 주민 1명과 북한 및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추가된 북한 국적자는 미사일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소속으로, 벨라루스에서 활동하며 미사일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해왔습니다.

기관 3곳은 북한 고려항공의 계열사인 고려항공 무역회사와 러시아 은행 두 곳입니다.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고 금융 거래도 전면 금지됩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차관은 "미국은 제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외교의 길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무기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를 통한 압박이 긴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 이후 미국이 한국, 일본과 각각 군사적 대응 조치에 나선 것을 두고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빠르게 뭉쳐서 훈련을 실행했습니다. 이것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강력하며 생기있는 동맹의 신호입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지속가며 한반도의 불안을 야기한다면 군 차원에서도 적절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안보리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_도발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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