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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선택한 송강호…명실상부 국민배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칸이 선택한 송강호…명실상부 국민배우
  • 송고시간 2022-05-29 12:46:59
칸이 선택한 송강호…명실상부 국민배우

[앵커]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는 명실상부 '국민 배우'죠.

그간 활약한 작품만 40여 편에 달하는데요.

세계적 스타로 우뚝 선 송강호의 연기 인생, 정다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멋쩍은 웃음으로 '손하트'를 날리는, 칸이 선택한 최고의 배우 송강호.

<송강호 / 배우> "전혀 몰랐죠, 칸 영화제가 그게 묘미인 거 같아요. 어떤 상을 받을지도 모르고 너무너무 긴장이 되는 시상식이었던 거 같아요."

그에게 칸은 인연이 깊은 영화제입니다.

2006년 '괴물'로 처음 입성한 뒤, '밀양'과 '박쥐', '기생충' 등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것만 6번.

7번째 두드림 끝에 마침내 칸의 벽을 넘어선 배경엔,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이 있습니다.

송강호를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는 1997년 '넘버3'입니다.

강렬한 조폭 두목 연기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 '공동경비구역 JSA'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됐고

<현장음> "밥은 먹고 다니냐?

'살인의 추억' 속 이 애드립은, 배우가 작품의 격을 높인 명대사로 남았습니다.

이후 '설국열차', '변호인' 등 40여 편의 작품에서 활약했고, 2016년엔 한국 배우 최초로 '주연작 누적 관객 수 1억'이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칸 트로피를 안긴 영화 '브로커'에서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훔쳐 판매하는 역을 맡았는데, 그 여정에서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연기를 반복하다 보면 굳어지고 신선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송강호는 모든 테이크를 첫 번째처럼 연기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한류 주역 '기생충'으로 해외서 인정받은 데 이어, 최고권위상 칸을 사로잡으며 세계적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송강호 / 배우> "배우로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칸 #송강호 #남우주연상 #국민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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