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2시간제 개편' 혼선?…윤 대통령 "공식발표 아냐"

사회

연합뉴스TV '52시간제 개편' 혼선?…윤 대통령 "공식발표 아냐"
  • 송고시간 2022-06-24 20:54:04
'52시간제 개편' 혼선?…윤 대통령 "공식발표 아냐"

[뉴스리뷰]

[앵커]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개브리핑을 통해 밝힌 '주52시간제 개편 방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공식 발표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대통령실과 노동부는 여전히 의견 수렴 과정 등이 남아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지난 목요일 공개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노동시장 개편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 단위'로 관리하는 52시간제 연장근로시간을 노사합의로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부 발표 하루 만에 "보고 받지 못한 사안이 언론에 나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하루 종일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부총리가 노동부에다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 조언을 받아가지고 노동 시간의 유연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보라고 한 사안이고,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게 아닙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노동시간 유연화' 기조에 반발하는 노동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장관 발표가 공식 입장이다 아니다 그런 뜻으로 말했다기보단 최종적으로 결정된 안이 아니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노동부 브리핑 이후 나온 보도들이 노동 개혁의 최종 정부안이 확정돼 발표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부 측도 "최종안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며 보조를 맞췄지만, 야당에서는 "국민 불안만 가중한 노동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윤석열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