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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3년만에 정상 개장…관광객·상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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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동해안 해수욕장 3년만에 정상 개장…관광객·상인 기대감
  • 송고시간 2022-06-26 09:31:28
동해안 해수욕장 3년만에 정상 개장…관광객·상인 기대감

[앵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도 3년 만에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지역 상인들도 모처럼의 특수를 기대하며 벌써 동해안 곳곳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해무가 운치를 더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바다와 백사장을 오가며 모처럼의 자유를 만끽합니다.

<엄태형 / 관광객> "작년이나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아기도 그렇고 조심스러워가지고 거의 실내에 있거나 집에서 놀거나 주로 했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여름이 찾아오면서 주요 해변들이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변은 다음 달 8일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83곳이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떨어져 있던 파라솔은 해변을 빼곡히 메울 수 있게 됐고 음주와 취식이 금지됐던 밤 시간대에는 야간 개장도 합니다.

지역 대표 해변마다 유명 가수의 공연과 먹거리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해 피서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유경·이수연 / 관광객> "오늘이 아니라 그날(축젯날) 왔어야 했을 것 같은데 하면 진짜 바로 오고 싶을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빨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점 휴업 상태나 마찬가지였던 바닷가 상인들도 모처럼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직원 모집에 나섰지만,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를 정도입니다.

<최만집 / 강릉지역 횟집 운영> "갑자기 손님들이 확 늘어나다 보니까 제일 애로사항이 직원 모집입니다. 그동안 조금 줄었던 직원들이 우리 집만 아니고 다른데도 다 인력난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들도 바가지요금 등 불친절 행위 단속을 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시작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피서철인 올여름, 강원지역 여름 해변에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2천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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