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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국증시 성적 세계 꼴찌…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사회

연합뉴스TV 6월 한국증시 성적 세계 꼴찌…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 송고시간 2022-06-26 18:52:25
6월 한국증시 성적 세계 꼴찌…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뉴스리뷰]

[앵커]

경기 침체 우려에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달 국내 시장의 하락률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6월 한국 증시 성적은 세계 꼴찌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4일 750.30으로 지난달 말보다 16.01% 하락했고, 코스피는 2,366.60으로 11.89% 내렸습니다.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 하락률은 각각 1위와 2위였습니다.

이 기간 수익률 1위인 러시아 증시가 17.12% 상승했고,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과 비교하면 더 큰 낙폭을 보인 겁니다.

한국 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로는 수출 둔화,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반대매매 급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다시 3,000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놓았던 증권사들은 일제히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KB증권은 하단 전망치를 2,100까지 낮췄습니다.

시장 일각에선 조만간 코스피 2,000이 붕괴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

최근 급락한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도 있지만, 저점을 확인했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영익 /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23일 연합인포맥스 라이브) "앞으로 3년간은 주식시장에서 기대 수익률을 좀 낮춰야 해요. 물론 그 가운데도 종목별, 산업별 차별화는 심화되겠죠."

따라서 현금 비중을 높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하며, 만약 저가 매수에 나서더라도 빚내서 하는 투자는 자제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증시 #코스피 #코스닥 #수익률 #원화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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