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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바흐에게 영혼 바치는 느낌으로 연주"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피아니스트 임윤찬 "바흐에게 영혼 바치는 느낌으로 연주"
  • 송고시간 2022-06-30 21:21:55
피아니스트 임윤찬 "바흐에게 영혼 바치는 느낌으로 연주"

[뉴스리뷰]

[앵커]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으로 단숨에 클래식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귀국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피아노 도인' 같은 풍모로 다시 말한 수상 소감, 박효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쉴새없이 셔터가 터지지만, 흔들림 없이 연주에 몰두합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은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의 피아노 전주곡 4번으로 시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열여덟 나이로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에, 연주 영상 유튜브 조회수가 350만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콩쿠르 우승했다고 제 실력이 더 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더 연습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콩쿠르 2차 라운드에서 바흐 연주를 마친 뒤 무려 90초간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바흐에게) 영혼을 바치는 느낌으로 연주했기 때문에, 음악을 연주하고 스크랴빈으로 바로 넘어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수상 직후 "산에 가서 피아노만 치고 싶다"고 말한 임윤찬에게 해외 공연 제의를 비롯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상황.

12살부터 임윤찬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손민수 교수는 "아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습니다.

<손민수 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끝까지 본인의 음악적 지조를 잃지 않는, 그 누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음악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임윤찬은 7월부터 북미 지역을 돌며 연주회를 열고, 12월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로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피아니스트_임윤찬 #반_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_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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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