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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 이상민 "심각한 오해"…"차기청장 면담할것"

사회

연합뉴스TV 현장방문 이상민 "심각한 오해"…"차기청장 면담할것"
  • 송고시간 2022-07-01 21:03:12
현장방문 이상민 "심각한 오해"…"차기청장 면담할것"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경찰국' 신설을 두고 경찰 내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지역 경찰 지구대를 방문했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을 만난 이 장관은 현장에서의 오해가 크다며 앞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치안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 서울 마포 홍익지구대.

행정안전부의 이른바 '경찰국' 신설 반발 기류가 확산되자, 이상민 장관이 일선 경찰관들을 만났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 일선에서 변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지원조직)15~20명 정도가 우리 사무실(행안부)에 와서 저를 도와준다고 해서 30년 전으로 돌아가는 형태입니까…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3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에선 처우 개선을 주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화를 마친 이 장관은 일선 경찰들의 오해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행안부 안에 경찰 지원 관련 조직을 만든다는 것을 치안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착각하더라고요…15명 전후되는 인원을 가지고 14만이 행하던 치안업무를 어떻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 다음 주에는 영남과 호남의 일선 경찰관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 대해선 리더십과 국가관 등을 살펴보기 위해 면담이 필요하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망에선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경찰청장의 면담을 거부했던 장관이 지구대를 찾아가 경찰국 설치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것은 "나의 지시를 따르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다만 이날 현장에선 반대 현수막이나 피켓 시위 등 특별한 반발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경찰국 #이상민 #행정안전부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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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