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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형 빌딩 '흔들'…1천여명 대피소동

사회

연합뉴스TV 종로구 대형 빌딩 '흔들'…1천여명 대피소동
  • 송고시간 2022-07-01 21:35:44
종로구 대형 빌딩 '흔들'…1천여명 대피소동

[뉴스리뷰]

[앵커]

오늘(1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서울 종로의 대형 빌딩이 흔들리며 입주자와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건물 구조상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된 건 오전 10시 30분쯤.

건물 내부에 있던 50여명은 건물에서 진동을 느끼자마자 즉시 밖으로 피신했습니다.

10여분이 지난 뒤 모두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실시됐고 건물 내부에 있던 1천여명이 차례로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장진철 / 2층 상가(고레와) 점장> "앉았더니 진동이 느껴졌는데, 처음에는 냉장고 기계가 흔들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방송에서 건물이 흔들린다고 대피하라고 안내방송이 나와서"

흔들림의 원인은 건물 옥상인 21층에 있던 냉각팬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안전진단 결과 냉각팬이 파손되면서 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냉각팬의 날개가 부서지면서 마찰이 발생했고, 이렇게 생긴 소음과 진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적인 위험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병익 / 종로구청 도시관리국장> "구조안전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추가로 다른 이상 징후, 위험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상황은 3시간 반 만에 종료됐고, 입주민들과 상인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종로구_빌딩 #건물_흔들림 #냉각팬_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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