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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우려"…무역금융 40조원 추가 확대

경제

연합뉴스TV "하반기 수출 우려"…무역금융 40조원 추가 확대
  • 송고시간 2022-07-03 18:30:34
"하반기 수출 우려"…무역금융 40조원 추가 확대

[뉴스리뷰]

[앵커]

최근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 속에 정부가 휴일에도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수출 전망이 불안한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마련해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약 13조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론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1997년의 91억6천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 기록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이기도 합니다.

수입이 수출을 압도한 탓으로, 이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주 원인입니다.

하반기 전망 역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도 선제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을 올해 계획한 261조 3천억 원에서 301조 3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임시선박 투입,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 확대,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중소 수출업계의 물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육성하는 한편, 외국인 고용 확대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업의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수입보험도 1조3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고 물류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제 해상운임이 안정될 때까지 월 4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지속 투입하는 한편, 물류비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달 반도체 산업 지원 대책을 비롯한 첨단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오는 13일 민관합동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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