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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새 진용' 본격 업무…주요 수사 속도 낸다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새 진용' 본격 업무…주요 수사 속도 낸다
  • 송고시간 2022-07-03 18:34:54
검찰 '새 진용' 본격 업무…주요 수사 속도 낸다

[뉴스리뷰]

[앵커]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이번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갑니다.

오는 9월 검수완박법 시행 등 여러 변수 속에 전 정권과 관련한 각종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새 진용을 짠 검찰이 이번 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합니다.

서울중앙, 동부, 남부와 수원 등 일선 검사장과 주요 보직에 '특수통' 내지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배치됐는데, 인사에 앞서 한동훈 법무장관은 '제대로 할 일 하는 검찰'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 법무장관(지난달 16일)>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것을 정치보복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께서 전혀 동의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패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겁니다."

오는 9월 검수완박법 시행까지 예정돼있어 검찰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직권남용 등 공직자범죄도 직접수사에서 제외되는 만큼 전 정부를 겨눈 수사에 속도를 낼 걸로 예상됩니다.

산업부 등 블랙리스트, 여가부 대선공약 개발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장관 등 청와대 인사들도 대거 고발된 상태여서 '윗선 수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들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수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중앙지검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지만 국민의힘 측 항고로 재수사 여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족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북 피격 공무원 월북 조작 의혹도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난 대선 전후 불거진 이재명 의원의 대장동 개발 관여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수사가 진행 중이고,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불법 협찬 의혹 등도 남아있습니다.

지난 정부·여당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신라젠 주가조작과 라임·옵티머스 펀드 의혹을 다시 들춰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한동훈 #검수완박법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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