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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샅바싸움 2라운드…상임위 쟁탈전 시작

정치

연합뉴스TV 원구성 샅바싸움 2라운드…상임위 쟁탈전 시작
  • 송고시간 2022-07-05 20:57:15
원구성 샅바싸움 2라운드…상임위 쟁탈전 시작

[뉴스리뷰]

[앵커]

국회의장을 합의 선출했지만 이번엔 여야 간에 '노른자' 상임위를 가져오기 위한 쟁탈전이 시작됐습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최대 쟁점인 법사위와 사법개혁특위 구성 문제를 둘러싼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35일 만에 국회 문을 연 여야는 너나할 것 없이 민생을 앞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 오직 국민만 생각하며 먼저 양보했습니다.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 위해 하루라도 속히 상임위원장 선출해야…"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 경제위기 속에 입법부의 공백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의장이라도 먼저 선출하겠다는 우리 민주당의 단호한 결단…"

국민의힘은 의장단 구성에 협조한 만큼 이제는 민주당이 11대 7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여당이 가져오고 나머지도 관례대로 나누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타 상임위에서 만든 법안을 손볼 수 있어 입법부 내 '상원' 역할을 한 법사위의 기능을 축소하고, 사개특위 구성부터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개특위는 특히나 더 입장차가 첨예합니다.

국민의힘은 위원 구성을 여야 동수로 하고 위원장도 가져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이미 7대 5대 구성으로 합의가 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밖에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운영위, 경찰국 설치가 이슈화된 행안위,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 공방으로 첨예하게 부딪힐 수 있는 국방위 등을 놓고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등에 관해 상임위 차원에서 검증 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청문회 없이 임명된 국무위원 국회 출석을 불허하겠다 밝혀, 인사검증특위 구성에도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법사위 #사법개혁특위 #인사검증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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